[농구존스컵] '2연승' 한국, 미국에 14점차 승리

2015-09-02     이원희 기자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37회 윌리엄 존스컵에 참가한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미국 선발팀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미국 선발팀과의 예선 풀리그 4차전에서 94-8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승현이 18점 7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문태영 14점, 이정현 15점을 올리는 등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란 대표와 러시아 지역 선발팀에 연패했지만 전날 필리핀 대표를 꺾은 한국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 미국팀까지 꺾었다. 미국팀에는 KBL에서 뛴 마퀸 챈들러(20점 9리바운드)가 활약했지만 한국이 조직력을 바탕으로 미국팀을 눌렀다. 

1쿼터 문태영과 조성민의 득점으로 29-18로 앞선 한국은 2쿼터 초반 점수차를 더 벌렸다. 미국팀도 챈들러 연속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추격을 개시했다. 한국은 전반을 48-43으로 앞선 채로 마쳤다.

3쿼터 들어 한국은 수비를 강화했다. 한국은 수비 로테이션이 제대로 수행되며 미국을 단 12점으로 묶었다. 반면 한국은 선수 전원이 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75-55로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다.

이후 마지막 쿼터 들어서도 10점 이상을 계속 유지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2일 뉴질랜드 웰링턴 지역선발과 5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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