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일반] 불새출의 투수 최동원, 그 큰 별이 지다.

2011-09-14     박수민


VCR▶불새출의 투수 최동원이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14일 새벽, 프로야구 팬들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찬송가가 울려 퍼지고 있었고 이어 가족예배가 끝나고 고인의 동생 최수원씨가 기자들 앞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INT▶최수원/ 최동원 동생
"가족들이 옆에서 볼 때는 투병생활이 무척 길었어요.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까 안타깝고 본인 의지는 강한데 잘 안되니까 답답해하더라고요. 제 마음속으로는 영원한 에이스가 아니었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 그렇게 알아주셨으면 팬들에게 고맙겠습니다."

1983년 프로에 입단한 고인은 이듬해 1984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와 투수부문 골든글러브, 탈삼진 1, 다승왕을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계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한편, 특별한 유언이 없었던 고인은 하나 뿐인 아들 최기호 군에게 건강해라라는 짧은 한마디를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ONSTN SPORTS 박수민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 cjs091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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