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크리스프 2홈런'' 오클랜드, 양키스에 6-4로 역전승

2011-08-25     박수민

[사진제공 = AP 뉴시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25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코코 크리스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6-4로 승리햇다.

선취점은 오클랜드가 기록했다. 2회초 1사후 코코 크리스프가 양키스의 선발 C.C 사바시아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1-0으로 오클랜드가 기분 좋게 앞서갔다.

양키스는 3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캡틴’ 데릭 지터가 안타를 기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6회말 2사후 닉 스위셔가 오클랜드의 선발 트레버 카힐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2-1로 양키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오클랜드는 8회초 1사 2루의 상황에서 스캇 사이즈모어가 2루타를 기록했고 2루에 있던 커트 스즈키가 홈으로 들어와 2-2를 만들었고 이후 코코 크리스프의 안타로 3-2로 오클랜드가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8회말 선두 타자 마크 텍세이라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3-3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9회초 마리아노 리베라, 10회초 라파엘 소리아노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으나 10회초 코코 크리스프가 라파엘 소리아노에게 쓰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6-3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10회말 2사후 닉 스위셔가 이 경기 2번째 홈런을 치며 추격했지만 다음 타자 엔드루 존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결국 오클랜드가 6-4로 승리했다.

오클랜드의 코코 크리스프는 4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파우티노 데 로스 산토스는 1이닝을 삼진 2개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양키스의 선발 C.C 사바시아는 7 1/3이닝 7안타 1볼넷 7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서 다승부문 1위인 저스틴 벌렌더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2위를 유지했다. 라파엘 소리아노는 1이닝 3안타 1삼진 3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보여주며 2패(2승)째를 당했다.

박한중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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