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고 천재영 감독 “결승 이상이 최종 목표”

2015-08-12     이원희 기자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2015 중·고 농구 주말리그 공식 개막전 승장인 제물포고 천재영 감독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천재영 감독은 2015 중·고 농구 주말리그 공식 개막전 용산고와의 경기를 마치고 “용산고의 수비를 의식해 경기 내내 안심하지 못했다”면서 “작년부터 우승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 이번에는 대회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날 제물포고는 용산고를 63-48로 이겼다. 양 팀은 전반까지 점수 35-35로 접전을 펼쳤다. 후반부터 제물포고는 수비를 강화해 용산고의 공격을 저지. 제물포고 이동민도 공격에서 쏠쏠한 모습을 보여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결국 승리를 챙겼다. 

참고로 제물포고와 용산고는 이미 올해 두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제물포고는 지난 2월 KBL 총재배와 5월에는 연맹회장기에서 용산고와 격돌했다. 당시 경기 결과는 모두 제물포고의 패배. 용산고 이윤수(센터, 205cm)의 골밑 장악과 슈터 김성민(포워드,181cm)의 득점력이 빛났다.

이에 천 감독은 “올해 용산고를 잡지 못했었는데, 오늘 승리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 같다. 이를 토대로 선수들이 어떤 팀을 상대해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며 “우리팀 박진철(202cm, 센터)이 기둥이다. 오늘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한편, 주말리그는 지난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8월까지 권역별 풀리그를 펼친 뒤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왕중왕전은 오는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전남 영광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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