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S+] 다시 뛰는 스포츠 영웅들…마음도, 재능기부도 영웅

2015-08-11     이상완 기자

VCR▶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 탁구장.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탁구 교실입니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 홍차옥 선수가 지도자로 나서 탁구 꿈나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가며, 아이들 뒤에서 함께 탁구채도 잡아주고, 아낌없는 칭찬으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줍니다.

INT▶ 구서홍 / 용인 풍덕초 3학년

“방학 때 친구들이랑 탁구를 할 수도 있고, (홍차옥) 선생님께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아이들도 놓칠세라 고사리 같은 손으로 탁구채를 손에 꼬옥 쥐고, 연신 공을 맞춰보려 애를 씁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탁구채를 처음 잡아본 탓에 아직은 어설프지만,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INT▶ 홍차옥 /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주고, 스포츠를 통해서 신체건강, 운동 부족들을 채우고, 청소년 이탈 방지를 위해 마련하게 됐다.”

탁구 뿐 만 아니라 농구, 배구, 핸드볼 등 각 종목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도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해 기꺼이 동참했습니다.

INT▶ 손경원 / 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부에서 (청소년) 스포츠 활동을 하기 위한 예산을 가지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재능 기부를 목적으로.”

이렇듯 스포츠 영웅들이 직접 나서 운동을 통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전달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STN스포츠 이상완입니다.

취재 = 이상완 / bolante0207@stnsports.co.kr

영상취재 = 지선호 / camera1@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