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현장 S+] 이도연, 대회 2연패 무산…'지옥의 코스'에 무너진 대표팀

2015-08-01     이상완 기자

VCR▶ 장애인사이클 대표팀은 대회 3일차인 오늘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일명 '지옥의 언덕' 코스를 넘지 못했습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이도연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이도연은 순조롭게 첫 스타트를 끊었지만, 출발 2km 지점에서 체인이 빠져 페이스를 잃고

31분16초70으로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성적은 전체 5위. 1위인 러시아 선수 모스코비치 스벳라나와 불과 1초 차이였습니다.

이어 H3 등급의 이승미도 급경사 코스에서 체력적인 부분의 열세를 보이는 등 11위로 들어

왔습니다.

WH2 세계랭킹 1위인 전미경도 아쉬운 레이스였습니다.

INT▶ 전미경 / WH2 도로독주 14km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내려막길에서 속력이 많이 붙었다. 오르막길에서 속력이 확 떨어지는

데, 그런 부분들을 잘 조절해서 잘 할 계획이다"

애초 메달권 입상이 유력했던 전미경은 오르막길 코스와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아 3위로 도

로독주 종목을 마쳤습니다.

남자부 김용기도 H3 15.5km에 출전했으나 16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도로독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장애인사이클 대표팀은 내일부터 개인도로에서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스위스 노트윌에서 STN SPORTS 이상완입니다.
 
취재(노트윌, 스위스) = 이상완 /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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