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전인지, 한 시즌 한·미·일 메이저대회 동시석권 도전

2015-07-21     이원희 기자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 시즌 한·미·일 3개 투어 메이저대회 동시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23일부터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6763야드·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해,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5월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 챔피언십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미 2013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21살의 나이에 한·미·일 3개 투어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올 시즌 국내무대에서 3승을 거둔 전인지이지만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다. 전인지가 KLPGA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한 시즌 3개 투어 메이저대회 동시 석권이라는 새로운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전인지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첫 출전했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인연이 시작돼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게 됐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그 동안 감사했던 마음을 조금 보답한 듯 하다"며 "메인 후원사에서 주최하는 대회이고, 대기록이 걸려있어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 코스가 까다롭고 어렵다. 바람도 돌풍이 부는 경우도 있어서 경험이 많은 선수가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참가 경험이 적고 노하우가 부족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다보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롯데)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메이저대회에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 금호타이어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처럼 다시 우승해 다음 시즌에도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5년간 출전하며 5위 안에 든 경험도 있다. 지난주 우승한 만큼 감이 좋다"며 선전을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