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항, ''장신 스트라이커'' 김선우 영입

2011-07-28     이보미 기자


포항이 장신 스트라이커를 보강했다.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은 28일, 올 시즌 전반기까지 내셔널리그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 활약했던 199cm의 장신 스트라이커 김선우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선우는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경합에 능하며, 2009년 창원시청에서 내셔널리그에 데뷔해 2010년까지 활약하다 울산현대미포조선으로 옮겨 활약해왔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전성우 사무국장은 “김선우에 대해 포항에서도 원했고, 울산에서도 원했다. 결국 울산으로 먼저 이적을 시킨 후 울산에서 포항의 이기동과 함께 맞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선우의 이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선우는 "최고의 팀, 최고의 감독님 밑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아 기쁘다"며 "지난 FA컵 16강전을 통해 처음 밟아본 스틸야드는 생애 최고의 경기장이었다. 다시 스틸야드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은 김선우를 영입한 대신 챌린저스리그 청주직지FC출신의 공격수 이기동을 울산으로 내줬다. 이기동은 2009년 챌린저스리그의 전신인 K3리그 시절, 청주 소속으로 시즌 득점랭킹 2위에 오르며 탁월한 득점력을 과시한바 있었다.

[사진. 포항 스틸러스]

최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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