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U대회] 한국, 금2 은2 동1...쾌조의 스타트

2015-07-05     이보미 기자
▲ 유도 조구함. [사진=뉴시스]

[STN=이보미 기자] 한국이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지난 4일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유도 조구함(23, 수원시청)이다. 조구함은 대회 남자 유도 100 kg급 결승전에서 클레멍 델베르트(프랑스)를 유효승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3년 카잔 대회에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의 두 번째 금메달은 펜싱 송종훈(22, 한국체대)의 몫이었다. 송종훈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드미트리 다닐렌코(러시아)를 15-12로 물리치며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 펜싱 송종훈. [사진=뉴시스]

이에 앞서 여자 다이빙의 김나미(21, 독도스포츠)가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4일 오전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에서 김나미는 여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총점 274.95점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1위는 총점 286점.20점을 받은 정슈앙셰(중국)가 차지했고, 순멍천(중국)이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유도 78kg급 김민정(27, 용인대) 역시 은메달을 선사했다. 김민정은 아사히나 사라(일본)와의 결승전에서 한판패를 당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더불어 같은 급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한 박유진(22, 용인대)이 호리 아유미(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유도에서만 메달 3개를 획득했다.

한편 여자 양궁 기보배(27, 광주시청)는 리커브 랭킹라운드에서 686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여유롭게 본선에 진출했다.

‘금메달 25개, 종합 3위’를 목표로 정조준한 한국이 대회를 순조롭게 시작하고 있다.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