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울산, 루시오 영입으로 공격력 극대화

2011-07-21     이보미 기자


울산이 외국인 공격수를 보강하며 ‘창’을 더 다듬었다.

울산현대(이하 울산)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FC에서 주축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브라질 출신의 루시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울산은 공격수 정대선(24)과 현금을 더 얹어주는 조건의 트레이드 형식으로 루시오를 데려왔으며 계약기간은 3년으로 정하고 추가로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남에서 K리그에 데뷔한 루시오는 높은 골 결정력이 최대 장점인 선수로 올 시즌까지 2시즌동안 4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당 0.5골의 높은 득점력을 자랑한다. 또한 13개의 도움을 기록했을 만큼 득점능력 뿐만 아니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도움 능력까지 갖춰 전천후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러시앤캐시컵2011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김호곤 감독의 ‘노장 리더십’이 빛을 보기 시작한 울산은 지난 라운드에 기록한 프로통산 400승 기록 달성과 함께 루시오의 영입으로 더욱 전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루시오는 빠르면 다음달 6일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울산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오의 영입으로 울산은 브라질 출신 2명(루시오, 비니시우스), 콜롬비아 출신 1명(에스티벤)으로 외국인 선수를 꾸리게 됐다.

[사진. 울산현대]

최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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