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KBO 기술위원장, '프리미어 12'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2015-06-29     이상완 기자
▲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 사진=뉴시스

[STN=이상완 기자] 김인식(68) KBO 기술위원장이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1월 KBO 리그가 종료되는 시점에 거행되는 만큼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상 전년도 우승 또는 준우승을 한 현역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하기에는 일정상 무리가 있다고 판단. 체계적인 대표팀 구성과 대회 최고 선정을 내기 위해 이번 대회는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이 전임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끌도록 했다"고 29일 발혔다.

전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6년 WBC 4강 진출, 2009년 WBC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는 등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지도력으로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2010년부터는 KBO 기술위원장을 역임하여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과 운영 전반에 걸쳐 역할을 수행해 왔다.

김 감독은 오는 9월 10일로 예정된 1차 엔트리(45명) 마감일에 맞춰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주최하고 세계 랭킹 12개국이 참가하는 국가 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는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일본과 대만에서 분산 개최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일본과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미국 등과 예선 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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