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올림픽 유치대표단, ''뜨거운 환대'' 속 귀국

2011-07-08     최영민


‘더반의 기적’을 만든 주역들이 개선했다.

지난 7일 남아공의 수도 더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해낸 조양호 유치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뜨거운 환대 속에 귀국했다.

8일 오후, 조양호 위원장을 비롯해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 지사, 김진선 유치위원회 특임대사와 2010 벤쿠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등의 대표단 일행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입국장에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환영인파의 환대를 받았다. 관심을 모았던 ‘피겨여왕’ 김연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인해 이번 행사에는 불참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유치위원회를 이끌었던 조양호 위원장은 이날 환영행사장에서 “이번 유치는 온 국민의 승리다”라고 자평하며 “끝까지 믿음을 보여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해 국내에서 성원을 보내준 여러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림픽을 대비해 취약 종목인 설상 종목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종목 외에 다른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의 3번의 유치과정을 전부 함께한 김진선 특임대사(前 강원도 지사)는 “평창이 10년 동안 꿈을 가꿔왔고, 국민들의 합심을 통해 그 꿈을 이뤄냈다”며 그동안 두 번의 실패를 맛보는 과정에서 느꼈던 벅찬 감정을 나타냈다.

앞으로 유치위원회는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올림픽 준비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사진. 인천공항 = 윤용운 기자]

인천공항 = 최영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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