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행 청신호' 가시와의 요시다 감독 “이제 50% 넘었다”

2015-05-19     이보미 기자
▲ [사진=뉴시스]

[STN 수원=이보미 기자] “이제 50% 넘었다.”

가시와 레이솔의 요시다 타츠마 감독이 승리 후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수원 삼성과 가시와는 1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격돌했다. 1차전은 가시와의 3-2 역전승이었다.

경기 직후 요시다 감독은 “홈과 어웨이 경기가 있기 때문에 오늘 결과가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른 시간 실점이 나왔다. 그 장면이 좋지 않았다. 오히려 이른 시간이라 우리 플레이를 가져갈 수 있었다. 레안드로도 상대 약점을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들뜨지 않도록 하겠다. 이제 50% 넘었다. 남은 가시와에서의 홈경기 준비도 잘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두 골을 넣고 MOM으로 선정된 레안드로는 “경기 전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가 3골을 넣었지만 수원은 몸싸움 등에서 힘든 팀이다”면서 “감독님 말대로 여기가 끝이 아니다. 우리 홈에서 더 긴장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며 8강 진출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과 가시와는 오는 26일 16강 2차전을 갖는다.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가시와가 유리한 가운데 수원이 8강 티켓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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