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지소연 “첫 월드컵이라 기대가 커요”

2015-05-12     이보미 기자
▲ [사진=STN DB]

[STN 인천국제공항=이보미 기자] ‘지메시’ 지소연(24, 첼시 레이디스)가 윤덕여호에 합류한다.

지소연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파주NFC에 바로 입소할 예정이다. 이날 지소연은 “첫 월드컵이라 기대가 크다. 큰 무대에서 뛰려면 그만큼 고통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훈련에 열심히 임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월드컵에서 승리가 없었다. 첫 승은 물론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 또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지소연은 11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5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맨체스터시티와의 원정경기를 소화하고 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날 지소연은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팀은 1-1 무승부를 거뒀다.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에 지소연은 “맨체스터에서 경기를 했는데 원정 경기라 이동 시간이 꽤 길었다. 새벽에 도착했다. 그래도 시간이 있으니깐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월드컵이 코앞이라 휴식을 취할 여유가 없다.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소연은 “김혜리 선수가 빨리 오라고 하더라. 체력 훈련이 시작됐다고 같이 뛰어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출정식을 갖고 2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31일 미국 여자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4일 결전지인 캐나다로 이동한다. 6월 10일 브라질, 14일 코스타리카, 18일 스페인과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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