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만능 플레이어’ 서민수, “플레이오프 결승이 목표”

2015-04-07     이준범 인터넷기자
▲ [사진=서민수(왼쪽)/출처=뉴시스]

[STN 행당=이준범 인터넷기자]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슛이면 슛. 동국대의 만능 해결사 서민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민수는 7일 오후 5시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2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이날 양 팀 통틀어 최고기록이다. 동국대는 서민수의 활약에 힘입어 71-68로 한양대를 제압했다.

 

서민수의 안정적인 플레이는 동국대가 경기를 역전시킨 원동력이었다. 특히 2쿼터와 3쿼터, 상대에게 연달아 외곽슛을 허용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 4쿼터에는 팀의 유일한 3점슛을 기록했고, 마지막 순간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팁인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서민수는 “하던 대로만 하면 여유있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슛 성공률이 떨어지고 수비가 잘 안되면서 경기가 어렵게 진행됐다”고 평했다. 이날 7%에 그친 3점슛 성공률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자신있는 슛을 주문하시는데, 높이에서 부족하다보니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가드가 약점으로 꼽히는 팀 전력에 대해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없어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맞지만, 호흡을 맞추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작년에 리그에서 4위를 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3위가 목표다. 그리고 작년 플레이오프 4강에서 아쉽게 졌는데, 이번 시즌에는 잘 준비해서 결승까지 가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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