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리그] ‘리바운드 열세’ 건국대, 추격만 하다 끝났다

2015-03-30     이진주 기자
▲ [사진=대학농구연맹]

[STN 신촌=이진주 기자] 건국대가 연세대에 져 첫 패를 떠안았다. 그리고 3연승 도전에도 실패했다. 27-58로 밀린 리바운드의 절대 열세 때문이었다.

건국대는 30일 오후 5시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남녀 대학농구리그 연세대와의 원정경기에서 63-73으로 패했다. 시즌 첫 패다.

이날 이진욱(가드)-김진유(가드)-신효섭(포워드)-유영환(포워드)-장문호(포워드)가 선발 출전한 건국대는 1쿼터를 15-28로 크게 뒤진 채 마쳤다. 공격과 수비, 양 면에서 모두 문제점을 드러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건국대는 야투율이 32%로 매우 낮았고, 리바운드에서도 상대에 8-16으로 압도당했다. 특히 상대에 공격 리바운드를 6개나 내준 게 뼈아팠다. 반면 건국대의 공격 리바운드는 단 한 개뿐이었다.

1쿼터에서 기선을 제압당한 건국대는 2쿼터부터 4쿼터까지, 남은 30분 동안 쉬지 않고 연세대를 추격했다. 하지만 점수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리바운드의 절대 열세 때문이었다. 건국대는 매 쿼터 리바운드에서 크게 밀렸고, 연세대는 많은 공격 기회를 통해 순조롭게 득점을 적립하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48-62로 마지막 4쿼터를 맞은 건국대는 끝내 역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63-7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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