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경주한수원, 리그 개막 3연승...단독 선두

2015-03-28     이보미 기자
▲ [사진=STN DB]

[STN=이보미 기자] 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 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주는 28일 오후 3시 경주공원4구장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2015 내셔널리그 3라운드에서 창원시청과 격돌했다. 나란히 2연승을 내달리던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경주의 4-1 승.

경주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전반 16분 김민수의 도움을 받은 박정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가만히 있을 창원이 아니었다. 전반 24분 이정환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팽팽한 균형을 맞췄다.

1-1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그러던 후반 30분 경주 유만기가 추가골을 선사하며 균형을 깨뜨렸고, 42분 박정민이 또다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경주는 후반 추가시간 유만기의 헤딩골을 끝으로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박정민과 유만기는 나란히 두 골씩 넣었고, 김창대는 도움만 2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경주는 이날 승리로 3승(승점 9)을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고, 창원은 올 시즌 리그 첫 패배를 당하면서 2승 1패(승점 6)로 2위로 내려앉았다.

같은 날 대전코레일과 울산현대미포조선은 각각 용인시청과 천안시청을 상대로 1-0, 6-3 승리를 거두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은 후반 38분 터진 문병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울산은 6골을 넣으며 막강한 화력을 드러냈다. 이주형 2골, 한건용 2골, 이인재와 곽래승이 1골식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40분 박한수의 자책골이 있었으나 그대로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해시청과 목포시청의 대결은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고, 강릉시청과 부산교통공사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bomi8335@ons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