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포드·캐롤 54점 합작’ 애틀랜타, 미네소타 완파

2015-02-10     이진주 기자
▲ [사진=애틀랜타 호크스 페이스북 캡쳐]

[STN=이진주 기자] 리바운드의 절대 열세(36-50)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가 승리를 따냈다. 독주 체제가 더 공고해졌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 센터에서 펼쳐진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경기에서 원정팀 애틀랜타가 117-105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전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패한 아픔을 깨끗이 씻어내며 시즌 43승 10패를 기록, 2위 토론토 랩터스(35승 17패)와의 격차를 더 벌리며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홈에서 4연승이 좌절되며 상승세가 끊겼다.

애틀랜타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6-50으로 상대에 압도당했다. 하지만 야투율(51.2%-45.2%)에서 앞섰고, 실책(10-16)을 더 적게 범하는 등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끝에 완승을 거뒀다. 특히 54점을 합작한 알 호포드(28득점 8리바운드)와 드마레 캐롤(26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전을 57-53으로 마친 두 팀의 승부처는 3쿼터였다. 근소하게 앞서가던 애틀랜타는 3쿼터에서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상대가 실책을 5개나 범하며 자멸하는 사이 3쿼터에서만 11점을 올린 캐롤의 득점력을 앞세워 달아났다. 그 결과 86-72로 3쿼터가 종료됐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미네소타의 실책파티는 이어졌다. 미네소타는 4쿼터에서도 6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추격의 흐름은 실책으로 인해 계속 끊어졌고, 결국 경기는 117-105로 종료되며 애틀랜타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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