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도 인정한 지소연, 역시 지메시

2015-01-08     이보미 기자
▲ [사진=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

[STN=이보미 기자] 지소연(25)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 FC와 재계약을 맺었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잉글랜드 첼시도 인정한 지소연이다.

첼시 레이디스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과의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2013년까지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뛰던 지소연이 지난해 1월 한국 역사상 최초로 WSL 무대로 진출했다. 당시 지소연은 리그 최고 대우를 받으며 첼시 레이디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계약 기간은 2015년까지였다. 하지만 구단 측에서 먼저 이번 재계약을 제시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재계약 여부를 우선으로 협상할 수 있게 된 것. 연봉도 대폭 상승했다. 구체적인 연봉은 밝혀지지 않았다.

바이아웃 조항(구단이나 선수가 정한 액수 또는 그 이상의 이적료를 타 구단이 제의할 경우 이적 협상을 허용하는 것)도 삭제됐다. 여러 모로 유리한 계약 조건으로 잉글랜드에 남은 지소연이다.

한편 지소연은 지난 시즌 19경기 출전 9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2013시즌 7위에 머물렀던 첼시 레이디스는 지소연의 활약 덕분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지소연의 대활약에 첼시도 엄지를 치켜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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