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겨 인형’ 그레이시 골드, GP 파이널 포기

2014-12-05     이상완 기자
▲ 그레이시 골드(19, 미국). [사진=뉴시스]

[STN=이상완 기자] 미국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의 ‘요정’ 그레이시 골드(19)가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포기한다.

복수의 미국 언론에 따르면 5일(이하 한국시간) “14-15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6차전 ‘NHK 트로피’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그레이시 골드가 왼발 부상으로 인해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기한다”고 전했다.

골드는 인터뷰에서 현재의 상황을 매우 안타까워했다. “최대한 빨리 회복하지 않으면 안된다. 올 시즌의 목표는 미국선수권대회와 중국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저와 팀이 어려운 결정을 내린 이유이다”고 밝혔다.

소치 동계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최근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됐던 ‘NHK 트로피’ 여자 싱글 부문에서 총점 191.16점으로 그랑프리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1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얻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발목 부상을 입는 암초를 만났다. 골드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을 포기하는 대신에 휴식과 치료를 병행한다.

골드는 차세대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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