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구대잔치서 ‘2부 최강’ 초당대에 71-70 승리(종합)

2014-11-27     이진주


서울대가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개막한 2014 신한은행 농구대잔치 2부 조별리그 경기에서 초당대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71-70으로 누르고 첫 승을 거뒀다.

초당대는 지난 2월 MBC배를 우승하면서 대회 5연패를 차지했던 대학 2부 리그 최강팀이다. 때문에 초당대의 수월한 승리가 점쳐졌다. 그리고 초당대는 이러한 예상을 그대로 입증이라도 하듯 43-25로 전반을 크게 앞서며 마쳤다.

그러나 서울대는 후반 거센 반격을 시작했다. 정인직과 조해찬의 활약으로 48-51로 초당대를 턱 밑까지 따라붙으며 3쿼터를 끝냈다. 그리고 이어진 4쿼터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승패를 마지막까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결국 4쿼터 종료와 거의 동시에 들어간 초당대의 버저비터 3점슛이 무효로 처리되면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승부의 향방은 막판에까지 가서야 가려졌다. 서울대는 경기 종료 11초전 송정욱이 속공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71-70으로 승리를 따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이후에 벌어진 울산대와 목포대의 경기에서는 목포대가 91-59로 대승을 거뒀다.

목포대는 김근호가 26득점(3점슛 1개)으로 맹활약했고, 이윤성(19득점)과 진태언(16득점), 유동용(16득점), 윤장홍(10득점)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해 무난히 첫 승을 수확했다. 

[사진. 대한농구협회]

이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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