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나달, 베이치 꺾고 프랑스 오픈 16강 진출

2011-05-28     김예현

[사진제공 = AP 뉴시스]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스페인)이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16강에 올랐다.

나달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안토니오 베이치(27위·크로아티아)를 1시간 41분만에 3-0(6-1 6-3 6-0)으로 눌렀다.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나달은 베이치를 맞아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포핸드 공격을 선보였다. 또한 다운드라인과 앵글샷 등 다양한 스타일을 구사했다.

뿐만 아니라 왼손잡이의 장점을 십분 살리면서 슬라이스 서비스를 구사해 베이치를 고전케 했고 한 템포 빠른 백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백핸드 황제'임을 증명해 보였다.

'클레이코트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클레이코트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나달은 프랑스 오픈에서만 다섯 번을 우승한 바 있다. 프랑스 오픈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대회다.

이로써 16강에 무난히 안착한 지난해 챔피언 나달은 이반 루이비치치(크로아티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다.

김예현 인터넷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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