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 32점’ 미네소타, 털사 5연패 수렁으로

2014-07-17     윤초화


미네소타 링스가 털사 쇼크를 5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미네소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켓 센터에서 열린 2014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정규리그에서 털사를 93-82로 꺾었다. 4연승에 성공한 미네소타는 17승6패로 서부 컨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털사는 5연패에 빠져 7승15패로 서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미네소타는 에이스 마야 무어가 3점슛 1개를 포함해 32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의 맹활약을 펼쳤다. 무어는 같은 날 ESPNY 어워드에서 WNBA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린지 웨일런(18점, 5어시스트)과 자넬 맥카빌(11점, 4리바운드), 다미리스 단태스(10점, 11리바운드), 모니카 라이트(10점, 5스틸)도 두 자리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털사는 가드 스카일러 디긴스가 19점을 기록했고, 글로리 존슨(16점, 10리바운드)과 코트니 파리스(12점, 12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분전했지만 턴오버를 무려 16개나 범하고 말았다. 턴오버로 추격의 기회를 빼앗긴 털사는 연패의 수렁을 끊지 못 했다.

전반전까지 단 1점차 밖에 나지 않았던 격차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벌어졌다. 미네소타는 무어와 맥카빌, 웨일런, 단태스 등 주전 선수 대부분이 연속 득점을 해냈다. 털사의 턴오버까지 더해져 미네소타는 달아났다. 비키 바흐와 오디세이 심스 등이 나서 미네소타의 흐름을 끊으려 애를 썼지만 미네소타는 67-5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털사가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라이트와 무어가 마무리 득점에 성공, 미네소타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WNBA 중계 화면 캡쳐]

윤초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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