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영대 와그너 감독 “두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 인상적”

2014-07-03     윤초화


“고려대에 두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인상적이었다”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고려대와 미국 브리검영대의 경기에서 브리검영대가 고려대를 꺾고 가장 먼저 1승을 챙겼다.

한국 대학농구 최강이라 불리는 고려대와 첫 경기를 치른 브리검영대의 켄 와그너 감독은 “상대편이 슛이랑 패스가 좋았다.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마지막 쿼터에 슛이 잘 들어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와그너 감독이 고려대에서 가장 경계한 선수는 바로 이승현(197cm)과 이종현(206cm)이었다. 두 선수는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와그너 감독의 눈에 들었다. 국가대표로 차출된 두 선수는 남자 농구 대표팀과 브리검영대의 평가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와그너 감독은 “두 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또 10번 선수가 슛을 잘 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승현, 이종현과 10번을 단 문성곤을 칭찬했다.

고려대의 트윈타워로 불리는 이승현과 이종현은 팀의 간판스타들답게 13점과 12점을 만들었다. 와그너 감독은 “이승현과 이종현이 대표팀에 있을 때보다 고려대에서 더 편안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대표팀에서와는 또 다른 이승현과 이종현의 플레이를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 KBL]

잠실= 윤초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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