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키드, 밀워키 벅스로 갈까

2014-06-30     윤초화


브루클리 네츠의 제이슨 키드(41) 감독이 밀워키 벅스로 팀을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SPN과 폭스 스포츠 등 미국의 다수 언론들은 30일(한국시간) 키드 감독의 밀워키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키드 감독이 팀을 옮길 수도 있다는 소식은 뉴욕 포스트를 통해 가장 먼저 알려졌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키드 감독이 브루클리 구단 운영에 대한 감독 이상의 권한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구단에서는 키드 감독의 부족한 경험 등을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키드 감독은 2013-2014시즌을 앞두고 현역 선수로서 은퇴한 이후 브루클린의 감독으로 곧 바로 부임했다. 부임 첫 해 브루클린을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올리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듯 했지만 구단과 선수 영입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밀워키 벅스가 키드 감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5월, 밀워키는 마크 라스리 구단주에게 인수됐다. 라스리 구단주는 키드 감독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고 밀워키는 브루클린 구단에 키드 감독과 협상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현재 밀워키는 키드 감독과 진지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드 감독의 이적에 대한 조건으로 밀워키와 브루클린도 협상 중이다. 브루클린은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밀워키는 2라운드 지명권을 내밀고 있다. 키드 감독의 거취는 현지시간 29일 기준으로 24시간 이내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폭스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윤초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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