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종현, 대학농구 새로운 ‘덩크왕’ 등극

2014-06-14     윤초화


고려대의 이종현(206cm)이 2014 KB국민카드 대학농구 올스타전의 덩크슛 왕에 올랐다.

고려대의 2학년생 이종현은 14일 서울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대학농구 올스타전의 덩크슛 대회 결승에서 경희대의 김철욱(204cm)과 맞붙어 48-43으로 승리해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는 경희대 농구부 최부영 부장과 점프볼 손대범 편집장,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의 김수연, 경희대 학생과 고려대 학생이 참가했다.

이종현은 첫 시도부터 남달랐다. 떡이 담긴 접시를 들고 등장한 이종현은 최부영 부장부터 시작해 심사위원들에게 떡을 나눠주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 “올스타전은 팬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사회자에게 팬 섭외를 부탁했다.

초등학생 팬과 함께 덩크슛을 준비한 이종현은 골밑에서 팬이 준 패스를 받아 멋진 덩크슛을 성공했다. 이종현이 속한 퓨처스 팀 선수들은 벤치에서 일어나 함께 이종현을 응원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심사위원들로부터 49점을 받은 이종현은 경희대 김철욱과 동점이 돼 재대결을 펼쳤다. 재대결에서 김철욱은 덩크슛 이후 골대를 잡고 다시 한 번 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2차 시도에서는 평범한 덩크슛으로 43점을 받았다.

이어 이종현이 덩크슛을 선보였다. 연세대 최준용과 호흡을 맞췄다. 최준용이 2층 관중석에서 이종현에게 패스를 했고 이를 받은 이종현이 호쾌한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48점을 받은 이종현은 대학농구의 새로운 덩크슛 왕으로 등극했다.

[사진. STN DB]

신촌 = 윤초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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