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하계리그] ‘이준영 완투승’, 중앙대 짜릿 역전승

2014-06-13     이상완


중앙대가 홍익대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중앙대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A조 홍익대와의 예선 1차전에서 선발 투수 이준영의 호투와 김진엽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이준영은 9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해 선발승을 따냈다.

‘역전 적시타’의 주인공 김진엽도 3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홍익대 선발 허률은 1회와 2회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준영도 깔끔하게 경기 초반을 이끌었다.

홍익대가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승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정현의 안타로 3루까지 내달렸고,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중앙대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양구렬이 볼넷으로 출루해 김진관에 진루타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무사 2루에서 김진엽이 중견수 키 넘기는 3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아쉽게도 계속된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이후 양팀은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이었고, 7회 홍익대가 한 점을 뽑아 역전시켰다. 2-1 홍익대의 리드상황. 7회말 중앙대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두 타자 구본진이 구원 투수 김재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3루에서 김진엽의 중전 안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결국 선발 이준영이 한 점차를 끝까지 지켜 홍익대를 누르고 소중한 첫 승을 따냈다.

[사진. STN DB]

목동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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