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zip] 울산, ‘박주호 고별전’에서 수원FC에 3-1 역전승

2023-06-06     이형주 기자
박주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수원FC 박주호가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축구화를 벗었다. 박주호의 전 소속팀 울산 현대는 의미 있는 이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울산 현대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수원FC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4분 이대광이 상대 박스 앞에서 공을 전달받았다. 이대광이 드리블 후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조현우가 쳐 냈다. 

수원FC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반대편으로 갔다. 윤빛가람이 상대 박스 왼쪽에서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고 득점이 됐다. 

울산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울산이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명재가 올려준 공을 마틴 아담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박배종이 공을 밀어냈다. 이에 전반이 1-0 수원FC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수원FC가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10분 라스 벨트비크가 상대 박스 왼쪽으로 패스했다. 윤빛가람이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조현우가 방어했다. 

울산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14분 이규성이 상대 박스 중앙으로 공을 띄워 패스했다. 에사카 아타루가 이를 컨트롤한 뒤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박배종이 막아냈다. 

울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3분 에사카 아타루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밀어줬다. 마틴 아담이 슈팅을 했고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울산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울산이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수원FC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펼쳐졌다. 주민규가 슈팅을 했고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 울산은 종료 직전 바코의 득점까지 추가했다. 이에 경기는 3-1 울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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