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戰 충격 패’ 연세대, 동국대에 화풀이 승리

2014-06-04     윤초화


지난 건국대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연세대가 그날의 패배를 동국대에게 화풀이했다.

연세대는 4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내외곽의 조화로운 득점을 앞세워 77-63으로 승리했다. 지난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유영환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어야 했던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그날의 아픔을 씻어낼 수 있었다. 연세대는 시즌 10번째 승리를 신고했고 경희대와 공동 2위를 유지했다.

1쿼터부터 허웅과 김준일의 득점이 동국대를 압박했다. 허웅과 김준일은 1쿼터에만 나란히 8점씩을 기록, 연세대가 13점차로 동국대를 따돌리는데 앞장섰다. 건국대가 김광철과 석종태, 이대헌의 득점으로 추격을 해보려 했지만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연세대는 최준용과 안영준 등이 득점에 가세했고 허웅과 김준일이 꾸준하게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동국대가 15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연세대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연세대는 김준일이 22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허웅도 30점, 3스틸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준용(13점, 6리바운드, 3스틸)과 주지훈(10점, 4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반면 동국대는 이대헌이 18점을 올렸고 석종태와 김광철이 11점씩을 기록했지만 15개라는 턴오버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2연패에 빠진 동국대(7승6패)는 5위였던 한양대(7승5패)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 대학농구연맹]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