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대표팀, 격전지 베트남으로 출국

2014-05-11     이보미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격전지인 베트남을 향해 떠났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전 8시 40분 OZ73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오는 14일부터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미얀마 전을 시작으로 17일 태국, 19일 중국과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중국, 태국, 미얀마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반면 A조에는 베트남, 호주, 일본, 요르단이 편성됐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내년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고 각조 3위는 마지막 본선행 티켓 한 장을 두고 각축을 벌인다.

지난 8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연습 경기에서 돌아온 박은선을 포함해 박희영, 조소현, 임선주, 여민지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5-0 대승을 거둔 대표팀.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진. 뉴시스]

이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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