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송일수 “중간 계투진 완벽했다”

2014-05-05     한동훈


두산 베어스의 송일수 감독이 승리의 공을 완벽했던 계투진에게 돌렸다.

두산은 5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무실점으로 활약한 중간 계투진에 힘입어 7-2로 완승했다. 선발 볼스테드가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6회부터 이현승, 윤명준, 정재훈, 이용찬이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 뒤 송 감독은 “1점차 승부에서 중간 계투진이 완벽히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 투수들이 제 몫을 다 해줬고 타자들은 과감하게 타격해 경기를 쉽게 풀었다. 한마디로 ‘나이스 게임’이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선발 볼스테드는 “타자에 신경 쓰기보다는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모두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넣으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공격적으로 투구하려 했고 집중했다. 커브가 좋았고 잘 통했다. 공격과 수비, 불펜까지 하나가 돼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패한 LG의 조계현 수석코치는 “선수들 수고 많았다”는 짤막한 한 마디를 남겼다.

[사진. 뉴시스]

잠실= 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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