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밴헤켄, 롯데전 조기강판..4이닝 7실점

2014-04-22     한동훈


넥센 히어로즈의 밴 헤켄이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지 못한 투구를 했다.

밴 헤켄은 22일, 목동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4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볼넷도 4개나 허용했다.

1회 초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정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전준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손아섭에게 투수 앞 내야안타를 맞아 1, 2루가 됐다. 이어 최준석과 히메네스에게 연속해서 좌전안타, 중전안타를 맞으며 2점을 실점했다.

2회는 무사히 넘겼지만 3회에 무려 5점을 내줬다. 2사 1루, 황재균이 좌전안타를 치고 문규현이 볼넷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다. 김문호와 정훈이 연속해서 좌전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전준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쳤다.

밴 헤켄은 4회를 마치고 교체됐다. 최준석, 히메네스, 강민호를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투구수가 무려 102개였다. 5회부터는 마정길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경기는 5회 초 현재 롯데가 7-5로 앞서있다.


[사진.뉴시스]

목동=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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