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변연하 20득점''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완파(23일)

2011-01-12     최창환


KB국민은행이 올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KB국민은행은 23일(토)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1-59, 12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안산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우리은행은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져 탈꼴찌에 실패했다.


변연하(20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가 더블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주도했고 강아정(14득점 3리바운드)도 4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뽐냈다.


KB국민은행은 초반부터 우리은행을 거세게 압박했다. KB국민은행은 김영옥(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가른 가운데 곽주영(10득점 4리바운드)이 8득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과시, 24-12로 1쿼터를 끝냈다.


KB국민은행의 화력은 2쿼터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KB국민은행은 1쿼터 격차를 20점까지 벌렸지만 막판 5분 동안 3득점을 기록하는데 그쳐 추격을 헌납했다. 2쿼터 종료 직전 고아라(6득점)에게 불의의 3점슛까지 내준 KB국민은행은 35-26으로 전반을 마쳤다.


KB국민은행은 3쿼터에 저력을 뽐냈다. 초반 팀의 8득점을 모두 책임진 변연하의 활약에 힘입어 다시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린 KB국민은행은 강아정까지 3점슛 행렬에 가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38이었다.


KB국민은행은 승부의 추가 기울은 4쿼터 주축 선수들을 대거 벤치로 불러들여 막판 4분 동안 2득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우리은행은 패턴에 의한 공격이 아닌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며 공격을 전개해 한계를 맛봤다. KB국민은행이 20어시스트를 기록한데 반해 이날 우리은행은 9어시스트를 올리는데 그쳤다.


<경기 결과>
(3승 1패) KB국민은행 71 (24-12, 11-14, 24-12, 12-21) 59 우리은행 (4패)

최창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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