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클리블랜드 연승 종료, 추신수는 안타 기록

2011-04-13     윤세호

[사진제공 = AP 뉴시스]


클리블랜드가 8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추신수는 유일한 안타를 기록하며 팀을 노히트노런 위기에서 구해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켈리포니아주 앤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에인절스 선발 댄 하렌에 완벽투에 막혀 0-2로 패했다.

하렌에 의한, 하렌을 위한 시합이었다. 첫 이닝을 뜬공-삼진-삼진으로 가볍게 시작한 하렌은 9이닝동안 안타 하나, 볼넷 2개만을 내주는 완벽한 투구로 삼진 8개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타선을 막아내고 시즌 3승을 거뒀다. 하렌은 추신수에게 4회 허용한 안타가 아니었다면 노히트 노런을 달성할 뻔 했지만 추신수에게 일격을 당하며 대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 선발로 나선 카모나 역시 7.2이닝동안 4피안타 6K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 했던 추신수는 1회 삼진을 당하며 시작했지만 4회 하렌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첫 안타이자 유일한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고, 7회와 9회 타석에서는 각각 뜬공과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 했다.

에인절스 역시 카모나의 호투에 막혀 고전했지만 3회 피터 버조스의 솔로 홈런과 7회 마크 트롬보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뽑아내며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타자 맞대결은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이 결장하며 이뤄지지 않았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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