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경계대상’ 토르강 아자르, 2013 벨기에리그 최우수선수상 수상

2014-01-24     박찬동

 


첼시의 에당 아자르(23)의 동생으로 유명한 토르강 아자르(20)가 2013 벨기에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24일(한국시간) "첼시에서 임대돼 줄테 바레겜에서 활약하고 있는 토르강 아자르가 벨기에 주필러리그 최우수선수에 뽑혔다”고 밝혔다.

올 시즌 리그에서 9골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4위에 올려놓은 아자르는 축구관계자와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2013 벨기에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2014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승선가능성을 높였다.

아자르는 “2013년은 팀에 있어서도 팬에 있어서도 멋진 한해였다. 가족과 약혼녀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기쁨을 나눴다.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토르강 아자르는 올 시즌 벨기에리그에서 맹활약하며 만년 중위권이었던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고 있다. 토르강 아자르의 활약에 마크 빌모츠(44) 벨기에축구대표팀 감독은 그의 대표팀 승선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국축구대표팀과 H조에서 맞붙는 벨기에는 이미 에당 아자르, 크리스티안 벤테케(23), 로멜루 루카쿠(20) 등 경계대상이 많은 팀이다. 여기에 상승세에 있는 토르강 아자르까지 합류한다면 경계대상이 한명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 벨기에인 선수상에는 에당 아자르를 제치고 골키퍼 티봇 쿠르트와(21)가 차지했다. 쿠르트와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눈부신 선방으로 팀을 리그 2위로 이끌고 있다.

[사진.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쳐]

박찬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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