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불펜’ 김진성, LG와 2년 7억원 계약...“계속 함께해 기쁘다”

2022-12-08     하상우 기자
LG 트윈스 투수 김진성.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김진성(37)이 LG 트윈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LG는 8일 “프리에이전트(FA) 김진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3억원, 2년 연봉 총액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진성은 2004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를 거쳐 지난해 12월 LG 유니폼을 입었다.

김진성은 KBO 통산 537경기에 등판해 38승34패, 34세이브, 79홀드,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특히 2022시즌에는 팀에서 가장 많은 67경기에 등판해 6승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LG가 한 시즌 최다승(87슬)을 거두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계약을 마친 김진성은 “대형 계약은 아니지만, 야구선수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FA를 할 수 있어 기쁘다.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또 팀 동료들, 팬들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선수 생활 마지막에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김진성의 활약과 베테랑의 경험이 젊은 불펜진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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