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스페인 전설’ 라모스의 격려 “선수들 자랑스럽다”

2022-12-07     하상우 기자
스페인의 살아있는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대표팀을 격려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36·파리 생제르맹)가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120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스페인은 ‘돌풍의 팀’ 모로코에 덜미를 잡히면서 대회를 마쳤다.

스페인 축구의 전설 라모스는 스페인 대표팀에게 따듯한 격려를 보냈다. 같은 날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늘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스페인은 지지 않는다. 스페인은 배운다. 넘어지고, 비틀거려도 일어나서 나아 갈 것이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스페인 대표팀 역대 최다 A매치 출전(180경기) 기록을 세운 살아있는 전설이다. 월드컵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에 무대에 나섰다.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스페인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스페인 축구협회가 발표한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돼 이번 대회를 함께 하지 못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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