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일본에 8강은 넘을 수 없는 벽? ‘네 번 도전→전패’

2022-12-06     이형주 기자
패배 확정 뒤 좌절하는 일본 대표팀.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일본에 있어 8강은 넘을 수 없는 벽일까. 

일본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 16강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맞섰다. 하지만 이후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일본은 대회를 마무리했고 크로아티아는 8강에 올랐다. 

일본은 조별리그서 독일, 스페인, 코스타 리카라는 강호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16강 무대에서도 분투했지만 운명의 룰렛인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일본 대표팀은 1994년 도하 참사 이후 1998년에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밝았다. 이후 이번 월드컵까지 7회 연속 진출을 이뤄냈다. 그 중 조별리그 통과는 이번까지 4번 있었다. 

하지만 일본은 항상 토너먼트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패퇴하며 무너졌다. 2002년에는 터키, 2010년에는 파라과이에 승부차기로 졌고, 2018년에는 벨기에, 이번 2022년에는 12년 전과 마찬가지로 승부차기 끝에 졌다. 그들의 최고 성적인 16강에 머물러 있는 이유다. 

모리야스 하지메호는 이번 경기서 기필코의 그 마의 벽을 넘어선다는 목표였지만, 승부차기에서 지며 눈물을 쏟았다. 더불어 마의 벽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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