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멕시코, 사우디에 2-1 승...폴란드에 골득실 밀려 16강 좌절

2022-12-01     하상우 기자
멕시코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루이스 차베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멕시코가 사우디를 꺾었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멕시코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승1무1패 기록한 멕시코는 폴란드와 승점(4) 동률을 일웠지만, 골득실차(멕시코 –1, 폴란드 0)에서 밀리며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사우디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술탄 알가남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패널티 박스 앞으로 롱패스를 했다. 에드손 알바레즈가 헤더로 걷어낸 공이 멀리가지 못했다. 살레흐 알 세흐리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멕시코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분 로사노가 박스 중앙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알렉시스 베가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멕시코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40분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로사노가 오르벨린 피네다에게 패스했다. 피네다가 아크서클 부근에서 슈팅한 공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멕시코가 후반 들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멕시코가 왼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루이스 차베스가 올려준 공을 세사르 몬테스가 오른발 뒤꿈치로 돌려놨다. 엔리 마르틴이 이를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멕시코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7분 멕시코가 상대 진영 중앙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차베스가 과감한 중거리 슛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다.

사우디가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살렘 알 다우사리가 패널티 박스 앞에서 하탕 바헤브리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알 다우사리가 슈팅을 연결해 득점을 뽑아냈다. 이에 경기는 2-1 멕시코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