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La'eeb) 도하] '일당백' 붉은악마 집결! "기말고사도 재꼈어요!"

2022-11-24     이상완 기자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사진|이상완 기자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사진|이상완 기자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사진|이상완 기자

 

[도하(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시험이 중요한가요? 사우디, 일본도 이겼는데 우리도 이겨봅시다!"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이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원정팬들이 북적였다. 이들은 경기장으로 직결된 지하철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역 집결해 응원 준비에 돌입했다. 우루과이 응원단들도 일찌감치 모여 붉은악마와 열띈 장외 응원전을 펼쳤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여행 중에 도하를 찾았다는 한 팬은 "도하에서 숙소잡기가 너무 어렵고 비싸서 오늘 경기만 보고 다시 돌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일행인 한 대학생 팬은 "축구를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그래서 기말고사인데 그게 중요하지 않다"며 웃으면서 경기장으로 향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지하철 역에서 집결한 붉은악마는 경기장으로 들어가기 전 집결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월드컵 단골 응원단인 '아리랑 응원단'도 경기장 앞에 집결해 한차례 꾕과리와 북을 치면서 응원 흥을 돋궜다. 이들의 신명하는 응원소리에 우루과이 팬들과 방송사들도 흥미를 느끼며 열띈 취재하는 모습을 보였다. 붉은악마 팬들은 소규모이지만 '일당백'으로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넣겠다는 필승 의지를 보였다. 대구에서 왔다는 한 팬은 "사우디와 일본도 이겼는데, 우리라고 못하겠나. 우리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우리의 응원이 힘이 되어서 16강에 올라가보자"고 힘주어 말했다.

*라이브(La'eeb)는 아랍어로 '매우 뛰어난 기술을 가진 선수'를 의미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