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파퀴아오, 직접 현역 복귀 언급 “몸 상태 좋아...경기 후 결정”

2022-10-11     박재호 기자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파퀴아오-DK.유(유대경)의 스페셜 매치 예고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광화문=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매니 파퀴아오(43)가 현역 복귀를 고민 중이다.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파퀴아오-DK.유(유대경)의 스페셜 매치 예고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경기는 오는 12월 11일 오전 11시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 수익금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재건 사업을 위해 쓰인다.

이날 파퀴아오는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하면서 현역 복귀를 고민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21년 8월 요르데니스 우가스와의 판정패(0-3) 후 은퇴를 공식 선언, 링을 떠났다.

그는 “DK.유와 실전처럼 경기에 임하겠다. 현재 누가 이길지 말을 못 하지만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복싱선수로 복귀할 것인지 계속 스패셜 매치를 치를 것인지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가 현역 복귀를 향한 디딤돌이 될 성격으로 봐도 되는지 묻자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경기를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K.유와의 체급 차이에 대해서는 “제 커리어 중 체급 차이가 나는 선수들과 경기를 해본 적이 많다. 문제없다. 새로운 경험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훈련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복귀 관련 질문이 재차 이어지자 “경기를 통해 체력과 몸 상태를 확인하고 싶다. 제가 봤을 때 제 몸상태는 좋다. (이 부분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퀴아오는 기자회견 후 메타버스 아바타 기업 페르소나스페이스,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메타버스 아바타 활동 계약을 체결했다. 본인의 별명 ‘팩맨’의 이름을 딴 메타버스 아바타로 활동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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