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의 새로운 역사 써 나가겠다” 이동섭 국기원 원장, 재선에 성공 3년 임기 시작

2022-10-10     이승호 기자
이동섭 국기원 원장에게 김목운 국기원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당선증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기원

 

[STN스포츠] 이승호 기자 =이동섭 국기원 원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 성공으로 3년 임기를 시작한 이동섭 원장은 10월 7일 오전 11시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개최된 ‘국기원장 선거 당선증 교부식’에서 국기원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동섭 원장은  6일 총 선거인단 1,197명 중 944명이 투표에 참여한 국기원장 선거에서 385표(40.78%)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윤웅석 후보(251표, 26.59%)와 김수민 후보(138표,14.62%) 등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재선에 성공하며, 국기원을 3년 더 이끌게 됐다. 

전체 투표율은 78.86%로 기권 253명, 무효표는 없었다. 

9대 1(등록무효 1명, 사퇴 1명 포함)이라는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선거는 대폭 확대된 국내외 선거인단 편의를 위해 온라인 투표시스템으로 치러졌다.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는 선거인단에 전자우편(E-mail)과 휴대전화 번호로 인터넷 주소(URL)를 발송, 본인인증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당선증을 받은 이동섭 원장은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여준 선거인단과 지구촌 태권도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기원이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이한 만큼 세계태권도본부로서 위상을 다시 세우고, 국기원과 태권도 개혁을 위해 강한 추진력으로 밀고 나가겠다. 이 길에 모든 태권도 가족들이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며 포부를 밝혔다.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지난 2021년 이동섭 원장께서 보궐선거로 당선돼 짧은 임기 동안 많은 업적을 남기셨는데, 앞으로 3년 임기 동안에도 강한 추진력으로 태권도인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태권도의 중심이 되는 국기원을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원장의 임기는 정관과 규정에 따라 2022년 10월 7일부터 3년간이다

국기원장 재선에 성공한 이동섭 원장. 사진|국기원
교부식에 참석한 국기원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모습. 사진|국기원

 

STN스포츠=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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