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女 하키, 부산KT에 숏아웃 2-1 승

2022-10-06     박진명 기자
제103회 전국체전 하키 여일반부 사전경기 준준결승에서 인천시체육회 선수들이 승리 확정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박진명 기자

[STN스포츠]박진명 기자=인천시체육회 여자 하키팀이 '제103회전국체전대회'에서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산(KT)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황남영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6일 강원도 동해 썬라이즈하키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2일차 여일반부 사전경기 준준결승에서 올 시즌 3관왕을 차지한 하키 강팀 부산(KT)을 페널티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인천은 1쿼터에서만 조직력을 앞세워 4번의 페널티코너를 가져왔지만 골로는 연결을 못했다.

선제골은 인천에서 나왔다. 인천은 2쿼터 부터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 시작 4분만에 페널티 스트로크를 유도해냈고, 이를 안효주가 침착하게 골문 오른쪽에 꽂아 앞서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4여분을 남기고 박미림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들어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공방전을 펼쳤다. 

3쿼터 3분 30초에 박미현이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2-1, 역전으로 앞서나갔지만 7분 40초께 박미림에게 필드골을 허용하며 2-2로 다시 경기를 원점을 돌렸다.

4쿼터 부산(KT)의 특유의 개인기와 체력을 내세워 경기 종료 2여분 남기고 인천의 파울이 선언됐다.

비디오 판독 끝에 인천이 파울이 아니다는 판정을 얻었고, 이후 양팀은 추가골을 넣기 위해 공방전을 펼쳤지만 무위에 그치며 승부는 페널티 슛아웃으로 이어졌다.

페널티 슛아웃도 접전이었다.

페널티 슛아웃으로 인천 최수지가 1번 주자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인천에 위기가 찾아 왔지만 부산도 1번 주자 서정은이 성공을 못해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2번 주자가 골을 성공시켰지만 3~5번이 모두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1번 주자 인천 안효주가 골드볼을 성공했고, 부산(KT)은 1번 주자 장희선이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우승팀이 정해졌으며 인천이 결국 2-1로 힘겨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골든골을 성공하고 환호하는 인천시체육회 최수지 선수 사진|박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