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비난 그만!’ 손흥민 “내가 골 넣었어야 했는데...”

2022-10-06     박재호 기자
토트넘 핫스퍼 윙포워드 손흥민.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흥민(30)이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을 향해 변함없는 지지를 나타냈다.

토트넘은 5일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스포르팅 CP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UCL 같이 큰 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 좋은 선수단이 있어야 하고 영입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현지 언론들은 콘테 감독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 총 8명을 영입하며 총 1억 4800만 파운드(약 2406억원)라는 큰 금액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또 아스널전 1-3 패배에 이어 이날 역시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이자 전술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그 어떤 이도 토트넘이 이번 시즌 UCL에서 뛸 거라고 기대한 사람은 없었다”며 “콘테 감독은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다. 콘테 감독을 따르지 않으면 모두가 어려움에 빠진다”고 감독을 지지했다.

콘테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실망감을 드러낸 것에 대해 “우리는 모두 사람이고 가끔은 감정적일 수밖에 없다. 감독이란 승리하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지만 패배하면 그렇지 않다”고 감쌌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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