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인천시체육회 여자하키..."4강까지 목표입니다"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올라 있다. 하지만 체력이 걱정입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우승을 목표로 마지막까지 준비"

2022-10-04     박진명 기자
인천시체육회 여자 하키팀 사진|박진명 기자

인천 여자하키가 4강행 희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까?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어느 팀도 4강 진출을 점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인천시체육회 여자하키는 1회전부터 가시밭길이다. 부산(KT스포츠단)과 첫 고비를 넘는다면 결승진출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3년만에 정상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그 누구보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한 만큼 그동안 못했던 전술 훈련을 중심으로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타 지역에 비해 선수인원 부족에도 불구하고 강한체력과 팀 전력이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천시체육회 여자 하키팀은 모두 16명으로 황남영 감독과 박미현 플레잉코치가 팀을 이끌고 이다.

지난 2012년 창단된 여자 하키팀은 박미현 플레잉코치를 주축으로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한국의 골대를 든든히 지킨 이진민과 최수지, 김민지 등 국가대표 주력 선수들이 속해 있다.

특히 네덜란드 피노케 하키클럽 유학 및 다양한 국제대회 참가 경험이 많은 박미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위 성적을 거뒀다.

여자하키팀은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개별 맞춤형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에 집중 했다. 이는 다양한 지도를 통해 정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스포츠과학을 접목한 훈련법을 갖춰져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박미현 플레잉코치는 "상대의 강점을 무력화하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살리면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여자 하키팀은 속공 플레이가 강점인 팀이다. 측면을 이용한 세트플레이와 가장 힘을 쏟는 부분은 페널티코너 전술 훈련이다.

이처럼 여자 하키에서 페널티코너의 전술적인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면서 각 팀은 페널티코너 전략이 다른 팀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다.

황남영 감독은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여자 하키는 페널티코너에서 골을 넣느냐, 넣지 못하느냐에 승부가 갈린다고 보면 된다"면서 "힘든 점이 많은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 선수들을 믿고 이기고자 하는 신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