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에이스→UCL서 펄펄!’ 오르샤, UCL 2경기 연속골!

2022-09-15     박재호 기자
디나모 자그레브 공격수 오르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첼시를 격침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오르샤)가 또 골을 터트렸다.

오르시치가 속한 디나모 자그레브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구장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오르시치는 활발하게 움직이며 골을 노렸다. 0-2로 뒤진 후반 1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시원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팀 패배로 빛을 바랐지만 조별리그 1차전 첼시전(1-0 승)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감각적인 칩슛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의 여파로 첼시의 명장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경질됐다.

오르샤는 2015년부터 이듬해까지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다. 이장수 감독이 지휘하던 창춘 야타이(중국)로 이적 후 2017년 다시 K리그로 돌아와 울산에서 1년 6개월을 뛰었다. 리그 38경기 전 경기 출전해 10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K리그 활약을 발판 삼아 2018년 크로아티아 명문이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한 그는 지난 시즌 UCL 예선 1골 유로파리그(UEL) 4골 3도움, 이번 시즌 UCL 예선 4골 1도움으로 유럽대항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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