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야드도 침수 피해' 포항-수원전, 수원 홈 경기로 변경

2022-09-08     박재호 기자
포항 스틸러스에서 열띤 함성을 지르는 관중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스틸러스 홈 경기 일정도 조정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수) 포항의 홈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1 3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블루윙즈 경기를 수원의 홈경기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경기 장소도 포항스틸야드에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뀐다.

현재 포항스틸야드는 태풍 피해로 전기실과 기계실이 침수돼 경기장 전체가 단전, 단수된 상태다. 경기일인 14일까지는 복구가 불가능하고, 포항시 및 인근의 다른 경기장들은 대관이 되어 있거나 14일까지 경기 준비를 완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포항은 이 경기의 홈경기 개최 권한을 수원에 양도하고 경기 장소를 변경할 것을 연맹에 요청하였고, 연맹은 양 구단과 협의하여 경기 장소 변경을 결정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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