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임병희, 글로브 벗고 샅바 맸다! 씨름대회 ‘이색도전’

2022-08-24     박재호 기자
(왼쪽부터) 씨름에 도전하는 김재웅과 임병희의 모습. 사진|고양시씨름협회 제공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종합격투기 선수 김재웅(31, 익스트림컴뱃)과 임병희(26, 익스트림컴뱃)가 씨름에 도전한다.

오는 25일 경기도 용인에서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열린다. 김재웅과 임병희는 씨름 남자부 개인전 및 단체전에 출전한다.

두 선수는 국내외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괄목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현역 프로 파이터다. 김재웅은 국내 메이저 종합격투기 대회사 TFC 챔피언을 거쳐 싱가포르 원챔피언십에 진출, 화끈한 경기를 통해 대회사에 스타파이터로 입지를 다졌다. 임병희는 tvN ‘주먹이 운다’ 우승자 출신으로 TFC에서 기반을 다진 다크호스다.

격투기 선수가 씨름에 도전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씨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시합을 성사시킨 고양시씨름협회 김세훈 사무국장과 김주형 부회장은 “한국인은 전통적으로 파이터의 피가 흐르는 민족이다. 종목은 다르지만 우리의 전통 무예에서 현역 MMA 파이터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