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 강자 원희진, 4km 단체추발·제외경기...2관왕

인천체고 여고부 4km 단체추발 우승

2022-08-19     박진명 기자
18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고부 4km 단체추발 결승에서 박예슬·정유림·원희진·배예은 출반선에서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체고 권순종 코치 제공

인천체고가 '8·15 경축 2022 양양 국제사이클대회 및 전국사이클대회'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18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여고부 4km 단체추발 결승에서 박예슬·정유림·원희진·배예은가 한 조로 나서 경북체고(5분13초262)를 따돌리고 5분10초153의 기록으로 전국 사이클 정상에 우뚝 섰다.

4km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원희진은 제외경기에서도 1위에 올라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대회 첫날 2관왕을 차지했다.

2관왕을 차지한 원희진 선수 사진|인천체고 권순종 코치 제공​

가끔 운동이 힘들어 포기하려던 저를 붙잡아주신 것 같아 코치님이 정말 감사 하다는 원희진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대회 첫날부터 2관왕을 차지해 기쁘다"며 "10월 전국체전에서도 다관왕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 여고부 단체스프린트에서 인천체고 정유림·박예슬·배예은이 1분14초449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박예슬은 여자19세 이하부 1Lap에서 26초360의 기록으로 안영서(전남체고·26초250)에 밀려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대회 첫날 은메달 딴 후 두 번째 은메달이다.

남고부 4Km 단체추발에서 인천체고 조규성·신병훈·고선우·강동균도 3위에 올랐다.

인천체고 권순종 코치는 "너무 기쁘다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우수한 성적으로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기대하며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