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트리밍] 강성형 감독의 아쉽고도 쿨한 인정...”도로공사가 잘했다”

2022-08-16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 사진|대한배구연맹

[순천=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52) 감독이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의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B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21-25, 20-25, 25-21, 30-32) 1-3으로 패했다.

현대건설은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황연주가 공격을 이끌었으나 양효진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1-2세트를 연달아 내줬다. 3세트부터 양효진이 살아나며 반격을 한 현대건설은 4세트도 20점 넘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접전 끝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강성형 감독은 “‘4세트에서 앞서다가 역전을 당해 아쉽다. 리시브나 수비에서 도로공사가 더 좋았다. 초반에 공격이 안 풀려서 걱정을 했다. 중반 이후 경기력은 괜찮았는데 도로공사가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초반 활약이 부진했던 양효진에 대해서는 “본인이 컨디션을 잘 조절해야 한다. 도로공사가 대처를 잘한 것 같다. 양쪽 날개 공격이 약해서 더불어 중앙 공격 성공률이 떨어졌다”라고 평가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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